[위드인뉴스 김예림]
쇼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이 개막 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가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킹키부츠’를 만들어 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그간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역사를 함께 써 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가장 먼저 아버지로부터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초보 사장 ‘찰리’ 역의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은 작품의 서사를 이끌었다.
김호영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의 능수능란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완벽한 감정의 강약 조절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석훈은 ‘찰리 장인’의 면모를 발휘했다. 관객들은 “모든 걸 쏟아붓는 듯한 쿤찰리의 ‘더 소울 오브 어 맨(The Soul of a Man)’을 들으면 ‘찰리’가 왜 그렇게 발을 동동대며 밀라노, 밀라노 했는지 이해가 간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김성규 역시 한층 더 무르익은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찰리’의 성장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거기에 더해진 사랑스러운 매력 한 스푼은 ‘규찰리’만의 강점. 이석훈, 김성규 등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로부터 ‘찰리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던 신재범 역시 더욱 깊어진 감정선으로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사했다.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을 더해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 들었다. 무엇보다 신재범이 지닌 특유의 싱그러움이 ‘찰리’와 찰떡 맞춤이라 더욱 빠져들게 된다는 관객들의 평이 지배적이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롤라’ 역의 박은태, 강홍석, 서경수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객석을 매료시켰다.
박은태의 ‘롤라’는 요염하고 성숙했으며 센스 넘치는 연기로 ‘롤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박은태의 ‘롤라’는 내면의 성숙함이 돋보여 관객들로부터 “현실에도 꼭 필요한 롤라 언니”로 손꼽힌다.
강홍석은 ‘원조 롤라’로서 위엄을 떨치며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롤라’를 표현했다.
서경수는 이번 시즌 역시 고난이도 넘버를 거침없이 소화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서경수의 무대를 본 관객들은 “매 시즌 리즈 갱신하는 ‘경롤라’.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롤라’다.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찰리’의 곁에서 그의 재기를 도와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열정적인 공장 직원 ‘로렌’ 역의 김환희와 나하나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김환희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통통 튀는 로렌’을 선보였으며, 나하나는 명랑하고 소탈한 모습을 부각하며 ‘유쾌한 로렌’을 완성시켰다.
불같은 성격이지만 따뜻한 공장 직원 ‘돈’ 역의 고창석과 심재현은 뮤지컬 <킹키부츠>와 10년을 함께 해온 터줏대감답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드랙퀸인 ‘롤라’에게 편견과 선입견을 지녔지만, 차츰 그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찰리’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키플레이어’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앙상블에서 ‘돈’ 역으로 발탁되며 <킹키부츠>의 역사를 함께 쓴 전재현 역시 한층 더 안정감 있는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백미는 커튼콜이다. ‘엔젤’ 역의 주민우, 한준용, 김강진, 최재훈, 전호준, 한선천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관객들은 “레전드 엔젤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극I이지만, 엔젤과의 댄스는 참지 못하고 함께 흔들었다”, “커튼콜 때 엔젤들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더 커진 함성에 진짜 소름 돋았다. 엔젤들 무대 매너 진짜 좋은 듯. 손 잡아줘서 오늘밤 잠 못 잘 것 같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과 종료 후 빈 무대 촬영은 물론, 마치 작품 속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 장면을 재현한 것과 같은 객석 1층의 포토존과 <킹키부츠>의 10살 생일을 축하하는 객석 2층의 포토존을 비롯해 극장 곳곳에 포토 스팟을 설치했고,
<킹키부츠>만의 특별한 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포토매틱도 운영한다. 또한, 작품 속 주요 배경이 되는 '프라이스 앤 선' 공장의 인사팀을 운영해 1회 이상 유료 관람한 관객들에게 사원증 실물 카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블루스퀘어 극장 내 F&B 매장들과 협력하여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11월 10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롤라’ 역의 최재림과 ‘로렌’ 역의 김지우는 10월 공연부터 출연할 예정이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26&item=&no=34388
[위드인뉴스 김예림]
쇼뮤지컬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이 개막 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가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킹키부츠’를 만들어 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그간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 역사를 함께 써 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가장 먼저 아버지로부터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초보 사장 ‘찰리’ 역의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은 작품의 서사를 이끌었다.
김호영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의 능수능란함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완벽한 감정의 강약 조절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석훈은 ‘찰리 장인’의 면모를 발휘했다. 관객들은 “모든 걸 쏟아붓는 듯한 쿤찰리의 ‘더 소울 오브 어 맨(The Soul of a Man)’을 들으면 ‘찰리’가 왜 그렇게 발을 동동대며 밀라노, 밀라노 했는지 이해가 간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김성규 역시 한층 더 무르익은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찰리’의 성장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거기에 더해진 사랑스러운 매력 한 스푼은 ‘규찰리’만의 강점. 이석훈, 김성규 등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로부터 ‘찰리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던 신재범 역시 더욱 깊어진 감정선으로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사했다.
빼어난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을 더해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 들었다. 무엇보다 신재범이 지닌 특유의 싱그러움이 ‘찰리’와 찰떡 맞춤이라 더욱 빠져들게 된다는 관객들의 평이 지배적이다.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롤라’ 역의 박은태, 강홍석, 서경수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객석을 매료시켰다.
박은태의 ‘롤라’는 요염하고 성숙했으며 센스 넘치는 연기로 ‘롤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박은태의 ‘롤라’는 내면의 성숙함이 돋보여 관객들로부터 “현실에도 꼭 필요한 롤라 언니”로 손꼽힌다.
강홍석은 ‘원조 롤라’로서 위엄을 떨치며 모두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롤라’를 표현했다.
서경수는 이번 시즌 역시 고난이도 넘버를 거침없이 소화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서경수의 무대를 본 관객들은 “매 시즌 리즈 갱신하는 ‘경롤라’.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 ‘롤라’다.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찰리’의 곁에서 그의 재기를 도와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열정적인 공장 직원 ‘로렌’ 역의 김환희와 나하나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김환희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통통 튀는 로렌’을 선보였으며, 나하나는 명랑하고 소탈한 모습을 부각하며 ‘유쾌한 로렌’을 완성시켰다.
불같은 성격이지만 따뜻한 공장 직원 ‘돈’ 역의 고창석과 심재현은 뮤지컬 <킹키부츠>와 10년을 함께 해온 터줏대감답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드랙퀸인 ‘롤라’에게 편견과 선입견을 지녔지만, 차츰 그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찰리’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키플레이어’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앙상블에서 ‘돈’ 역으로 발탁되며 <킹키부츠>의 역사를 함께 쓴 전재현 역시 한층 더 안정감 있는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백미는 커튼콜이다. ‘엔젤’ 역의 주민우, 한준용, 김강진, 최재훈, 전호준, 한선천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관객들은 “레전드 엔젤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극I이지만, 엔젤과의 댄스는 참지 못하고 함께 흔들었다”, “커튼콜 때 엔젤들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더 커진 함성에 진짜 소름 돋았다. 엔젤들 무대 매너 진짜 좋은 듯. 손 잡아줘서 오늘밤 잠 못 잘 것 같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과 종료 후 빈 무대 촬영은 물론, 마치 작품 속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 장면을 재현한 것과 같은 객석 1층의 포토존과 <킹키부츠>의 10살 생일을 축하하는 객석 2층의 포토존을 비롯해 극장 곳곳에 포토 스팟을 설치했고,
<킹키부츠>만의 특별한 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포토매틱도 운영한다. 또한, 작품 속 주요 배경이 되는 '프라이스 앤 선' 공장의 인사팀을 운영해 1회 이상 유료 관람한 관객들에게 사원증 실물 카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블루스퀘어 극장 내 F&B 매장들과 협력하여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11월 10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롤라’ 역의 최재림과 ‘로렌’ 역의 김지우는 10월 공연부터 출연할 예정이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26&item=&no=34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