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PICTURE TELLS A STORY

[문화경제] [2022 부산국제모터쇼 체험기③] 현대·기아차, 전시 공간을 MZ핏 놀이터로 바꾸다(22.07.25)

현대·기아차, 그리고 놀고 촬영하고

앞서 살펴본 바처럼 모터쇼 공간은 이제 더이상 전시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적 공간이 아니다. 또한 차량만 주인공이 되는 공간도 아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곳곳에 직접 놀이기구를 타고 놀이 행위 참여를 하며 즐기는 요소가 컨벤션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MZ세대를 위한 거대한 플레이그라운드로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대형 미끄럼틀과 회전 그네를 차량 부스 안에 배치해 둔 기아 부스가 눈에 띈다. 기아는 MZ세대에게 주목받는 트렌디 한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해 전시 구역마다 미션 투어를 제시했다. MZ존 / PBV존 / 오퍼짓 유나이티드존 / 오브제존 총 4곳의 스탬프를 모으면 노티드 도넛,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 놀이터인 PBV존에서 관람객은 원하는 차량 디자인을 고른 뒤 인쇄된 차량 그림 위에 현장에 준비된 크레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 또한 완성된 그림을 바코드에 인식시키면, 내가 디자인 한 차량이 거대한 스크린에 등장해 직접 이동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2 FIFA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서 'Goal of the Century 슈팅게임 존'을 만들어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배치했다.


또한 가족 고객을 위해 'Kids Workshop' 공간을 별도로 마련, 7~13세 아이들이 IONIQ 5 와 충전소 모형을 직접 만들고 충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모터쇼가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공간" 으로 변화되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두 브랜드 모두 인증샷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입맛에 맞게 각 브랜드의 포토매틱 촬영 부스와 사진 출력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명 시설이 갖춰진 이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현장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넥슨타이어는 부스 내에 RC Car 레이싱 경기장을 만들어 현장 참여형 게임 방식으로 RC Car 경주에 참여하도록 운영했고, e스포츠 존에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가 여러 대 배치돼 고객들이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 차량 경주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2 부산모터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고객 니즈에 맞게 변화하는 자동차 브랜드 전시공간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전보다 축소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즐길 요소와 구성 요소로 오히려 고객들의 체류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부산모터쇼의 공간 구성이 인상깊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공간은 이제 고객의 역동적 참여와 능동적 해석을 통해 브랜드를 체득하는 상호작용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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